강경화 외교부장관은 9월 22일(금) 제72차 유엔총회 계기에 뉴욕에서 개최된 제10차 믹타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여타 믹타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한반도 상황, △최근 국제정세 등에 관해 논의하였습니다.

한반도 상황 관련 강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7월 두차례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9.3에는 6차 핵실험까지 감행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핵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연대를 표명한 믹타 차원의 별도 성명(9.6)을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믹타 회원국 장관들은 최근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일어난 폭력행위와 피난민 발생과 관련, 인도주의적 위기 발생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즉각적인 폭력행위 중단,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면서, 동 문제의 해결 과정에서 미얀마 정부 및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임을 천명하였습니다.

한편, 베네수엘라 사태 관련 믹타 외교장관들은 현 사태가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 국내 안정과 질서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믹타는 중견국간 협력과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증진를 목적으로 2013.9월 출범한 이래 이제 만 4년차에 접어들게 되었으며, 그간 외교장관회의 10차례, 국회의장회의 2차례 개최 등 협력의 제도화도 상당 수준 진전된 바, 향후 주요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믹타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