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직접 발로 찾아가는 한식 세미나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10.28

LA한국문화원 (원장 김낙중)이 한식조리아카데미(대표 진병서)와 함께 주최한 ‘찾아가는 한식 세미나(2016 Hansik Outreach Seminar)’ 가 지난 10월 12일(수)부터 10월 20일(금)까지 3회에 걸쳐, 남가주 대표 3개 대학에서 열렸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찾아가는 한식 세미나(2016 Hansik Outreach Seminar)’

먼저 10월 12일(수), 남가주 대학(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테이퍼홀(Taper Hall 102)에서는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동아시아 문화언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가 열렸다. 두 번째 행사는 10월 14일(금), 캘리포니아대학 LA(UCLA)에서였다. 오전 9시 20분에는 도드홀(Dodd 162), 오후 12시 15분에는 로이스 홀(Royce Hall 243), 오후 1시 20분과 2시 20분에는 퍼블릭어페어(Public Affairs 1323) 건물에서 각각 30분간 총 4차례, 한국어 토론 클래스(Korean language discussion class)와 한국어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가 치러졌다.


마지막으로 10월 20일(금)에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롱비치(CSU Long Beach,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에서 오전 10시 50분부터 한 시간 여 동안, 한국어강좌 학생, Asian American Studies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가 실시됐다. 총 3개 대학을 방문해 실시한 ‘찾아가는 한식 세미나’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높은 참여도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찾아가는 한식 세미나’는 예년보다 훨씬 깊이 있게 치러졌다. 그저 한국 음식 요리 강습, 시식회 정도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현지인 참가자들에게 한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후 요리를 눈으로 보여주고 완성된 요리를 입으로 맛보게 하는 등, 오감으로 즐기는 가운데 한식문화가 자연스럽게 소개되는, ‘한식 문화체험’으로 기획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행사를 들여다보자.

 
올해의 토픽은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였다. 먼저 김치를 주제로 김치의 역사와 종류, 그리고 담그는 법, 문화적 특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그 후 배추김치, 총각김치, 백김치, 오이소백이 김치 등 김치 전시가 이어졌고 김치를 활용한 김치볶음밥과 김치전 등 김치관련 한식 시식 행사가 뒤따랐다. 참가자들은 인간의 모든 감각을 아우르는 입체적 체험을 통해 김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됐으며 다양한 김치 맛에 반했다고 말했다. 김치에 대한 강의를 경청한 학생들은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김치의 역사, 숙성도, 만드는 법 등 다양한 질문들을 퍼부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한식소개 행사가 개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을 피력했다.


‘찾아가는 한식 세미나(2016 Hansik Outreach Seminar)’

 
참가 학생들은 LA한인타운의 한식당 방문을 통한 한식 체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한식조리강좌에 대해 문의를 하는 등, 한식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LA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에는 더욱더 많은 대학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한식 세미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역적으로도 남가주 뿐만 아니라 다른 주(State), 한식을 접하기 힘든 지역을 더욱 활발히 찾아가는 한식세미나를 개최해 나갈 계획입니다.” LA한국문화원의 한식담당자, 해나조(Hannah Cho)씨의 말이다.


LA 지역 대표적인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한식 세미나’는 미래의 주요 소비자 층의 오감을 사로잡는, 진정한 문화 투자라 평가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슬로우푸드와 발효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음식의 대표주자, 김치에 대한 소개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여겨진다.


* 사진 출처 : LA한국문화원


박지윤 미국 LA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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