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John Walker씨가 소개하는 호주비즈니스인들이 서울에서 가볼 만한 곳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01.08

호주 시드니는 한국인들 포함 전 세계적으로 한번은 가볼 만한 도시로 손꼽힌다. 세계의 3대 미항 중 하나로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시드니는 대표 랜드마크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시드니 하버브리지가 유명하다. 이 두 곳을 방문하면 시드니에 온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갈 수 있다고 한다. 한국 서점에 가보면 여행객들을 위한 책자들이 너무 많다. 통신원이 읽어본 몇몇의 책들은 아직까지도 예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쓰인 책들이다.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시드니는 또한 신혼여행지 그리고 휴양지로 유명하다. 특히나 요즘은 다문화사회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아시아권 이민자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호주 내에서도 아시아 관련 문화 및 정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얼마 전, 한국과 호주 양국 간의 두터운 경제적 파트너쉽이라고 할 수 있는 FTA(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었다. 앞으로 더욱더 양국 간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고 긴밀한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의 몇몇 통신원의 호주 친구들이 “Can you tell me about your capital Seoul?” 물어오기 시작했다. 그들에게는 아직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낯설지만, 이제는 관심을 가지고 가보고 싶다는 표현을 간접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몇몇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고국인 유럽을 방문하는데 한국에 들르고 싶은데 가 볼만한 곳을 몇 군데 소개해달라는 것이다. 통신원은 인사동, 남대문, 한국의 고궁(경복궁, 창경궁, 창덕궁등)을 소개해주었다. 호주인들에게 서울에 대해 물으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떠올린다. 이 노래가 서울의 한 부분인 강남이라는 곳을 소개했다고 할 수 있다.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Weekend 12월 29일판 캡처 - 출처: www.afr.com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Weekend 12월 29일판 캡처 - 출처: www.afr.com>
 
밴드와 함께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John Walker씨 - 출처:
 

<밴드와 함께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John Walker씨 - 출처:
http://www.afr.com/lifestyle/travel/an-insiders-guide-to-seoul-for-australian-business-travellers-20151215-gloaeu >

 
12월 29일자 호주의 비즈니스주간지 Australian Financial Review Weekend(주말판)에,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호주인 John Walker씨가 비즈니스 차 서울을 방문하는 호주인들에게 서울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글이 실렸다. John Walker씨는 2000년 호주의 맥콰리뱅크가 한국투자를 시작한 즈음, 서울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5명의 팀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8개 부서에 250명의 구성원과 약300억 가량의 자산을 소유하는 회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서 일하면서 Moon Bear에 관한 아동용 책을 시리즈로 발매했으며, 한 K-POP 스튜디오에서 그가 앨범을 녹음한지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기타를 잡고 연주를 했었다고 한다.

 
<새로 복원된 광화문 - 출처: 정성준 사진작가
 

<새로 복원된 광화문 - 출처: 정성준 사진작가
 (http://www.afr.com/lifestyle/travel/an-insiders-guide-to-seoul-for-australian-business-travellers-20151215-gloaeu)>
 
Walker씨는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지의 기자인 Greg Earl씨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호주사람들은 여행하는 것에 관심이 많지만 서울과 같은 도시에 비즈니스로 방문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않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한다. 들은 서울을 방문하는 것이지 관광하러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는 그의 경험을 통해 호주비즈니스맨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서울에서 가보면 좋은 9곳을 추천하고 있다. 첫 번째로 그는 종로의 광화문광장(Gwanghwamun Square)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광화문광장을, 그랜드플라자를 거쳐 경복궁으로 가는 메인 게이트라 설명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초기 비즈니스지역의 변화, 그리고 인왕산과 북악산으로 둘러싸인 고궁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곳에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동상이 있으며, 경복궁은 1395년 건축된 곳으로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의 본거지였다고 말한다. 그는 민속박물관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신기한 한국 고유의 난방시설 온돌을 만날 수 있었으며 매력적이라 느꼈다고 한다. 그곳에서 산 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한국의 대통령이 거처하는 청와대에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그가 추천한 곳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된 강남이다. 이곳은 서울에서 3번째로 넓은 지역이며,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문화아이콘으로 부상했고, 최근 인기 패션동향을 알 수 있는 현대 한국의 심장부라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강남은 흔히 큰 비즈니스특구에서나 볼 만한 큰 기업의 대형 건물과 유명 브랜드숍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골목에는 최신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설명하고 있다. 강남에서 가로수길이 유명하지만, 세로수길로 알려진 작은 골목에 위치한 새우요리로 유명한 Pier 17, 명품가방점 0914를 추천하고 있다. 


<삼청각에 위치한 식당 - 출처: 
 

<삼청각에 위치한 식당 - 출처:
http://www.afr.com/lifestyle/travel/an-insiders-guide-to-seoul-for-australian-business-travellers-20151215-gloaeu>
 
다음으로 성북구의 삼청각을 소개한다. 삼청각은 1972년 지어졌으며, 적십자사가 주관한 북한과 남한의 비밀회담이 열린 곳이며, 주로 고위직 인사들의 비밀회담이 열리는 음식점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가 관리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다양한 전통문화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곳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하고 있다. 지역사람들은 전통음식을 먹기 위해 방문하지만, 역사적의미가 담긴 곳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 강남의 테헤란로에 위치한 POSCO본사, 중구의 남산, 젊은이들의 거리 홍대, 종로의 북촌, 외국인들과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는 이태원, 청담동의 Mingles를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호주와 한국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체결로 인해 비즈니스적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 비즈니스 차 한국을 방문하는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관한 문화와 다양한 정보공유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문화원을 비롯하여 한국 영사관, 한국대사관 등 관공서의 정보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와 문화가 별개가 아닌 하나의 혼합체로 호주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략적이며 전문적인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참고: http://www.afr.com/lifestyle/travel/an-insiders-guide-to-seoul-for-australian-business-travellers-20151215-gloaeu


김민하 호주/시드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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