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바르샤바 의과대학에서 개최된 '한국문화 주간' 행사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3.04.20

한 연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바르샤바 의과대학 재학생의 ⅔은 한 번쯤 학교에서 소외된 적이 있거나 소외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온 학생들로 구성된 바르샤바 의과대학은 다름으로 인해 갈라지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에 '다양성x바르샤바 의과대학(diversity x Warszawskiego Uniwersytetu Medycznego)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학 내 다문화 사회를 형성해 각자가 지닌 배경에 관계없이 서로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공식 로고는 세 가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먼저 지구본은 바르샤바 의과대학의 커뮤니티를 상징한다. 그리고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의 지팡이는 의학과 건강 관리를, 다양한 색상은 재학생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 어린이 전문 병원에서 열린 '한국문화 주간' 행사 - 출처: Diversity x WUM 페이스북 계정 >


< 어린이 전문 병원에서 열린 '한국문화 주간' 행사 - 출처: Diversity x WUM 페이스북 계정 >

< 어린이 전문 병원에서 열린 '한국문화 주간' 행사 - 출처: Diversity x WUM 페이스북 계정 >


이집트, 말레이시아, 인도,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주간을 지나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의 협업으로 한국을 알리는 '한국문화 주간'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행사는 바르샤바 의과대학 내 건물과 어린이 전문 병원 그리고 주폴란드한국문화원까지 총 세 공간에서 진행됐다. 바르샤바 의과대학 내 건물에서 열리는 행사는 본관(Centrum Dydaktyczne WUM)에서 양일간 진행됐다. 한복 입어보기, 투호 및 딱지치기, 초코파이 시식 등 한국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르샤바 의과대학의 학과장 야첵 시엔코(Jacek Sieńko) 씨도 체험하며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리를 빛냈다.

이튿날 행사는 어린이 전문 병원(Dziecięcy Szpital Kliniczny im.Polikarpa Brudzińskiego w Warszawie)에서 진행돼 병원을 방문한 보호자와 환자부터 수업을 위해 방문한 재학생까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모든 이가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학생 무타시(mutasz) 씨는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잊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중 우연히 행사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좋았고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날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행사는 전통 공예 워크숍, 한국문화 상자 전시 관람, 한글 캘리그래피와 판화, 한복 체험으로 구성됐다. 의과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도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해 한국문화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 '한국문화 주간'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 및 교직원 - 출처: (좌)통신원 촬영/(우)Diversity x WUM 페이스북 계정 >

< '한국문화 주간'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 및 교직원 - 출처: (좌)통신원 촬영/(우)Diversity x WUM 페이스북 계정 >


'한국문화 주간'은 시작을 알리는 티저 영상부터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의 지휘 아래 그전에는 보지 못한 완성도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선보였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바르샤바 의과대학 재학생인 프라티바(Pratheeba Kumaravel) 씨는 "놀라운 한국문화 체험으로 가득 찬 '한국문화 주간'을 기다리기 힘들었다. 이번 '다양성x바르샤바 의과대학(diversity x WUM) 프로젝트'를 지원해 주신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양성x바르샤바 의과대학(diversity x WUM) 프로젝트'에서 에디터로 활동 중인 재학생 바셀(Basel) 씨는 "즐겁게 시청하세요. 금요일 저녁에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면 시각적 경험 이외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더욱 몰입할 수 있습니다."라며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Diversity x WUM 페이스북 계정(@diversityxwum), https://www.facebook.com/diversityxwum





김민주

  • 성명 : 김민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폴란드/바르샤바 통신원]
  • 약력 : 전) 서울시 50+ 해외통신원 현) 라이언 브리지 현지화 테스터 Lionbridge LQA tester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