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 인 베트남(Smart City in Vietnam)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거주지를 물어본다면, 나는 아마도 이렇게 답할 것이다.
“스마트 시티” 또는 “스마트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 요즘 우리들이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은 스마트 시티로 기획, 구성된 곳들이다. 아마도 그곳은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되어 있고, IOT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으로 쉽게 운영 가능한, 모든 것이 전자 시스템화 된 곳 일 것이다.
그렇다면 사전적 의미의 스마트 시티는 무엇일까?
위키 백과사전은 ‘스마트 시티’는 ‘스마트 도시’라고도 불리는데, 다양한 유형의 전자 데이터 수집 센서를 사용하여 자산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시라고 정의한다. 도시는 시민, 장치, 자산으로부터 수집하여, 교통 및 운송 시스템, 발전소, 급수 네트워크, 폐기물 관리, 법 집행, 정보 시스템, 학교, 도서관, 병원 및 기타 커뮤니티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거나 관리, 처리를 실행하기 위한 분석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도시 운영 및 서비스의 효율성을 최적화 하고 시민들과의 연결을 위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물리적 장치를 구축하면서 형성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스마트 시티를 세계에서 가장 잘 구현하는 나라중의 하나가 한국이라고 한다. 한국은 총인구 약 5,200여 만명의 91.8%인 4,800만 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할 정도로, 도시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된 나라중의 하나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오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의 인구밀도는 16,181명/㎢ 로 베이징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도시화를 위해, 정부는 다양한 도시 정책을 시행하였고, 그 정책의 일환으로 스마트 시티를 도입하였다. 이에 오랜시간 다방면의 도시건설과 관련된 기술 및 실질적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고, 어느 덧 전 세계를 이끄는 스마트 도시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의 스마트 시티에는 세계 수준의 정보 통신 기술이 적용된다.(IC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이는 한국이 ICT 강국 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이 기술은 세계 탑 수준을 자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한국 정부는 그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을 최대한 배려하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특히, 스마트시티를 범국가적 핵심사업으로 선정하여 신도시는 물론 도심에 이르기까지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하여, 보다 편리한 도시 공간을 구축하여, 국민들의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 이다.
도시의 성장 단계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여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의료, 교육, 교통, 안전 등 각 분야에 축적된 데이터를 개방하여 민간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도시문제에 대한 창의 적인 솔루션 개발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런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의 기술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그 전략적 국가 중 하나가 베트남이다. 베트남 역시 급속한 인구증가 및 경제발전에 따라 도시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국 63개 성에 870여개의 도시지역이 스마트화 되어가고 있으며, 도시화율은 40%에 달한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들을 중심으로 경제, 과학, 문화,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반면, 베트남의 빠른 도시화에 따른 교통, 안전, 환경등의 발전은 비교적 더딘편에 속한다. 이에 따라, 최근 당면한 문제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 시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의 많은 부분을 한국에서 가져온다.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스마트시티 정책에 힘입어 호치민, 하노이, 다낭과 같은 대도시에서부터 박닌, 빈즈엉, 껀터 등 중소도시에 이르기까지, 이미 현재 100개 이상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수행되었고, 최근 추가적인 스마트시티 구축 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 : 2023년 4월 14일 한-베트남 스마트 시티 협력 세미나 참석자들>
얼마전 2023년 4월 14일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대사관,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그 동안 함께 진행했던 양국의 ‘스마트시티 정책 추진현황’과 ‘한국 스마트시티 기업들의 사례’ 를 공유하고,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정부 및 기업들이 상호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협력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실제로 스마트 시티와 관련한 십여개의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이 전시회에 참여하여, 바이어를 초정, 관련 기술을 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요즘 한국은 경기가 매우 안좋다고 한다. 사실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경기가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신흥국이기에 더 많은 경제성장을 위해 많은 부분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이에 양 국가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과 베트남 기업들의 교류가 더 활발해 지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서는 한국 능력있는 기업들이 다양한 상품/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채널이 생기기를 기원해 본다. 이 협력의 장이 더욱더 활성화 되어, 베트남 교민사회가 더 활성화 되고, 빠른 시일내에 한국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건축물에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여, 보다 질 높은 베트남 생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