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사례

2022 한인회 운영사례 – 2)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
작성일
2022.11.16

[2022 한인회 운영사례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


회장 메리 윤


[뉴질랜드 최초의 한국 육각 정자 건립]


1. 한인회 개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는 크라이스트처치 시와 켄터베리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1991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대외적으로는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며, 대내적으로는 각종 행사와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 동포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 행사로는 매년 한국의 날(Korea Day) 행사를 개최하여 한국 문화를 현지에 알리고, 지역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한인들에게 현지 사회 적응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복지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여 공익활동 등을 통해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 주요 모범사례 및 향후 계획(기타 포함)
2022년 한국-뉴질랜드 수교 60주년 기념 및 캔터베리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크라이스트처치 홀스웰 쿼리 공원 내 크라이스트처치-송파 자매도시 정원에 한국의 전통적인 육각 정자를 건립하였습니다.

2021년 10월부터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산하기관 크라이스트처치 송파구 자매도시 위원회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정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2022년 6월 건립을 목표로, 최소 자금 10만 달러 모금과 정자 설치 및 공원 재단장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였습니다.

먼저, 주 뉴질랜드 대사관 측과 함께 한국 정부에 정자 건립의 목적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결과, 한국 보훈처와 송파구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에 수차례 방문하여 동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한 끝에, 재정 지원과 함께 공원 부지 내 정자 건립 허가를 받았고,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 위치한 링컨 대학교 조경학과와의 협의를 통해 정자 건립 프로젝트를 실습 교과로 정하여 조경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실제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 정자 설계부터 건립까지 전체 과정에 함께 참여하였으며, 참전용사 기념 정자를 현지 학생들과 한인사회가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뉴질랜드 자매도시위원회 김채영 대외홍보협력팀장(유투버 ‘차도르’)은 한국 방문 시, 박성수 당시 송파구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크라이스트처치 시장과 링컨 대학교 조경학과장의 서한을 전달하면서 자매도시 송파구청의 정자 건립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를 만나 정자 설치 프로젝트를 논의한 결과 주한뉴질랜드대사관의 협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뉴질랜드 현지의 비영리 기관인 라타 재단(Rata Foundation) 역시 한인회의 정자 건립이 매우 특별하고 의미가 깊은 사업이므로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기금을 후원해 주었고, 현지 교민 기업 및 교민 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셨습니다.

경북 영천에 위치한 (주)한국삼성조경에 주문 제작한 한국 육각 정자가 뉴질랜드에 도착한 이후, 업체 관계자와 링컨대 조경학과 학생들이 함께 기초공사를 바탕으로 조립하여 건립을 완성하였습니다. 정자 지붕 밑에는 303명의 캔터베리 지역 참전용사의 개인별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부착되었으며, 추후 타지역 참전용사 분들의 이름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2022년 6월 4일 개최한 정자 준공식에는 참전용사 및 가족, 이상진 前 주 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 크라이스트처치 시장, 뉴질랜드 다민족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및 한인 동포 등 200여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대사관 측에서는 고인이 된 6명의 참전용사 가족들에게 한국의 보훈처에서 마련한 추모패를 증정하였고, 뜻밖의 선물을 전달받은 한 참전용사의 노부인은 눈물로 감사를 표시해 행사장에 모인 이들의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뉴질랜드-한국 수교 60주념 기념 및 캔터베리 지역의 한국전 6.25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 이 정자는 뉴질랜드뿐 아니라 대양주에서도 최초로 건립된 한국 육각 정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정자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건물 양식이 뉴질랜드에 소개되어 현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는 이번 정자를 건립하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참전용사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동포사회, 특히 한인 후손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저희 한인회에서는 앞으로도 이 공원에서 한국의 전통놀이 및 육각 정자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을 포함한 추석맞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 정자가 캔터베리 지역의 뜻깊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이 정자를 통해 한국 교민과 지역 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한국을 그리워하는 교민 분들에게 한국의 향수를 느끼며 작은 위로가 되는 쉼터가 되길 희망합니다.


3. 한국 정자 건립 관련 뉴질랜드 및 한국 기사 및 영상 자료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그리고 현지 지역신문 기사>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https://newsline.ccc.govt.nz/news/story/pavilion-to-form-centrepiece-of-korean-garden

Western News (Pavilion for quarry will recognise Korean War veterans, P1)
https://www.yumpu.com/en/document/read/66874780/western-news-may-19-2022

Southern View (Pavilion for quarry will recognise Korean War veterans, P1)
https://www.yumpu.com/en/document/read/66874769/southern-view-may-19-2022

Nor’West News (Pavilion for quarry will recognise Korean War veterans, P1)
https://www.yumpu.com/en/document/read/66874709/norwest-news-may-19-2022

울산 경상일보- 한국 언론기사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6252

준공식 기사
https://koreareview.co.nz/%ed%95%9c%ea%b5%ad%ec%a0%84-%ec%b0%b8%ec%a0%84%ec%9a%a9%ec%82%ac-%ea%b8%b0%eb%85%90-%ec%a0%95%ec%9e%90-%ec%a4%80%ea%b3%b5/

https://koreareview.co.nz/%ec%9a%a9%ec%82%ac%eb%93%a4%ec%9d%98-%ed%9d%ac%ec%83%9d-%ec%9e%8a%ec%a7%80-%ec%95%8a%ea%b2%a0%ec%8a%b5%eb%8b%88%eb%8b%a4/

https://www.nzkoreapost.com/bbs/board.php?bo_table=news_all&wr_id=42717


https://www.worldkorean.net/news/articleView.html?idxno=44216


<정자 건립 준공식 영상>
재외동포재단 코리안넷 후원 제작

https://www.youtube.com/watch?v=3JozbLYn_oM

송파 자매도시위원회 제작
https://youtu.be/7QRMkDFqw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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