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사례

2022 한인회 운영사례 – 6)달라스한인회
작성일
2022.11.16

[2022 한인회 운영사례 – 달라스한인회]


회장 유성주


[달라스 총격사건과 달라스 한인회의 대처 방식]


1. 한인회 개요

1969년 설립된 달라스 한인회는 달라스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권익 증진 및 한인 이민사회와 미국 주류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달라스 한인회는 교육, 문화, 직업상담 및 사회봉사 등 폭넓은 영역에서 다른 한인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해마다 11월에 개최하는 코리안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다른 지역 한인사회 및 타민족 이민 단체들과의 교류 및 협력을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달라스 한인회는 다음 세대 한인들의 뚜렷한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수한 자질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 주요 모범사례

(1) 개요: 달라스 지역은 오랜 기간 동안 이렇다 할 사건, 사고가 없는 지역이었으며 더욱이 총격 사건은 전무한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최근(5/11/2022) 한인 밀집 지역 상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인해 보안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 총격 사건과 관련, 달라스 한인회가 어떻게 극한 상황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는지, 그 후 사건이 종료된 이후 현재 어떻게 상황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그 사례를 발표하고자 함.


(2) 사건 발생 개요: 2022년 5월 11일 달라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이용하는 헤리 하인즈 지역 로열 레인 선상의 코마트 옆 상가(헤어월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함. 범인은 총기를 들고 헤어월드 미용실에 침입, 주인을 비롯한 손님들에게 총을 쏘고 달아났다가 공청회(5/16) 하루 뒤인 5월 17일에 체포됨. 이 사건은 특정인을 지목해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아시안 증오범죄로 차후에 밝혀졌음. 가게 주인과 손님 한 명이 부상을 입음. (사망자는 없음)


(3) 달라스 한인회의 대응:

1) 5월 16일 달라스 경찰국과 시민 공청회 주최: 사건 발생 5일 만에 달라스 경찰국이 주최하는 시민공청회를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었으며, 한인회에서는 공청회 개최를 지원함. 공청회에는 100여 명의 많은 달라스 한인 동포들이 참여하였으며 달라스 경찰국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고 한인 동포들의 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음.


2) 헤어월드 총격 사건과 관련, 5월 16일 달라스 한인회장 명의로 DKnet730 방송을 통해 성명을

발표함. 현재의 상황과 달라스 대응 방안, 가장 중요한 동포들의 마음 안정과 위로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하였음.


3) 5월 17일 총격범이 체포됨.


4) 5월 17일 오후 4시 한인문화센터에서 미국 주요 방송과 한인 방송 및 언론 기자들을 초대해 사건에 대해 경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음.


5) 5월 24일 한인 밀집 지역(달라스 헤리 하인즈 지역 20개 업소) 상가 중심으로 안전실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특히 CCTV 설치 여부와 권고를 하였음.


6) 5월 25일 Dallas county Comminssioner인 J.J.Koch와 오찬 간담회를 하였음. 이 자리에서 많은 협력사항 논의가 있었으며 전날 실시한 한인 지역 안전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달라스 경찰국의 절대적인 협조의 필요성을 어필하였음.


7) 6월 15일 영사출장소와 공동으로, 경찰관, 상가 업소 오너들을 초대하여 현재 경찰국과 협조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국의 계획들을 경청하고 업소 오너들의 요청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음. 이 자리에서 한인 업소 오너들은 그동안 달라스 경찰국에서 보여준 성의와 협력을 감사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였음.


8) 6월 23일 타운홀 미팅- Dallas County 관계자들과 달라스 경찰국, 달라스 출장소 담당 영사, 한인회장과 많은 한인들, 현지 미국인들을 초대해 총격 사건과 관련한 많은 이슈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음.


9) 6월 24일 달라스 경찰국의 이은섭 홍보관 경찰관을 초대해 한국홈케어 강당에서 직원들을 위한 총기 안전교육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좋은 반응을 얻었음.


10) 8월 9일 달라스 경찰국 민원 홍보실 주최로 한인 경찰관 데이비드 김이 총기 난사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한인회 사무실)


(4) 결론: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달라스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달라스 한인회와 영사관이 한 팀이 되어 지역 경찰국과 함께 빠르게 행동하고 조치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그들과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행사를 여러 단체를 통해 꾸준히 해왔으며 홈타운 미팅 등을 통해 얼마나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고 얼마나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를 실제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음.


이것은 달라스 지역의 범죄율이 미국 내 9위로 높은 편임에도 한인사회의 범죄율이 크게 낮은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음. 특별히 평소 경찰국에 근무하는 한인 경찰관들이 홍보관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사회에 사건 발생 통보도 수시로 해주고 있고 월 1회 안전교육(총기 난사자 대처 교육)도 한인회 협찬으로 수시로 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음.


3. 향후 계획(해당 사례 관련 운영계획 작성)

1) 보안시설 강화 요청- 워치타워 증설(현재 1대로 운영 중): 감시타워 구입 시 한인회 동포사회(식당업체 위주)에서 십시일반으로 도네이션 결정함.

2) 경찰 순찰차 증차 요청-매일 순찰할 것.

3) 각 업소에 CCTV 설치 및 관리- 설치 현황 파악 후 업소에 권고함.

4) 업소와 경찰서와 CCTV 연결 및 관리(경찰국)-업소에 권고함.


4. 기타(맺음말)

미국 내에서의 총기 사고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아직도 총기 규제 등 그 대책에 대해선 미흡한 게 현실입니다. 오히려 총기 사고 때문에 총기를 더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아이러니컬한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보호하려고 총기로 무장하는 교사들도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에서 밝혔습니다. 경찰이 도움을 주지 못하면 스스로 보호하겠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커다란 틀에서 보면 이것은 발상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남의 일처럼 느껴졌던 총기 관련 사고들이 이제 나와 가족을 위협하는 일로 다가온 시점에서 수백 년 동안 미국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동포들이 안심하고 일하며 자녀들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시냇물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큰 바다를 만나듯 동포사회에 대한 작은 관심들이 모여서 커다란 일들을 해내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주류사회와 연결하여 서로에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다 보면 더욱 안전한 환경에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다음 세대에도 그런 안전한 땅을 물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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