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사례

2022 한인회 운영사례 – 32)토론토한인회
작성일
2022.11.14

[2022 한인회 운영사례 – 토론토한인회]


회장 김정희


[토론토 한인 국토 대장정]


1. 한인회 개요

캐나다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비영리 자선단체로 GTA에 거주하는 약 12만 명의 한국 동포들의 문화 서비스를 담당하는 가장 큰 캐나다 한인단체입니다. 토론토한인회는 한국 문화와 유산을 캐나다인들에게 홍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대한민국과 캐나다 정부 사이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주요 모범사례

60년 캐나다 이민 한인사회 역사상 최고의 규모였고, 최장기간 동안 진행된 최초의 행사였습니다.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길어지는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2022년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12일간 국토 대장정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 두 가지는 ‘안전’과 ‘화합’이었습니다.


Safety First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운영위원회는 제기되었던 모든 우려와 염려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며 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토론토 한인회관부터 오타와 국회의사당까지 12일간 약 400km를 걷는 이 행사에는 생각보다 많은 체력과 운동량을 필요로 하였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총 200여 명의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에 동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의 건강 상태와 형편을 고려하여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여 걸었으며, 전 구간을 완주한 참가자 역시 30여 명에 이릅니다. 행사기간 동안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요원과 지원 차량이 계속해서 행렬을 뒤따랐으며, 모든 참가자가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움직이며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킹스턴(Kingston, Ontario) 지역을 지날 때 행사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호위를 맡아주었던 지역 경찰들의 배려는 참가했던 많은 이들의 기억에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Together in Harmony

12일간의 대장정은 화합 그 자체였습니다.


대장정의 시작은 캐나다 정치인 및 주류사회의 큰 관심이었습니다. 토론토 지역구 하원 의원인 Ali Ehsassi 은 출정식에 직접 참석해 성공을 기원하는 축사를 해주었으며, 토론토 시장인 John Tory는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의 의미가 깊다. 토론토뿐 아니라 캐나다 전체에서 한인들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영상으로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온타리오주의 대표적인 한인 정치인인 조성준 노인복지부장관도 “이번 대장정은 캐나다 내 한인들의 역동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주류사회의 많은 관심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참여했던 이 행사는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했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십시일반 서로를 도우며 어려운 순간들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실제로 국토대장정의 참가자들은 몸은 힘들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극한 상황에 처해 보고 싶어서 국토 대장정에 참가하였다는 또 다른 한 참가자는 이번 기회와 스스로의 인생에서 도전과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물론, 대인관계의 연령 스펙트럼 확대의 기회가 된 것은 물론 한국인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토론토 한인 국토 대장정을 통해 젊은 세대의 문화 중 하나로 정착되어 있는 국토 대장정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행사로 마무리되었다는 점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수확물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토론토 한인 국토 대장정은 토론토 한인회만의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토론토 한인회에서 시작된 국토 대장정은 벨빌, 킹스턴, 브리튼 지역 등 많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오타와까지 400여 km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토론토 한인 국토 대장정의 큰 수확 중 또 다른 하나는, 참가자들이 모두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12일이라는 긴 여정 동안 참가자 개개인은 캐나다의 소수민족의 국민 중 한 사람으로 캐나다의 국토를 직접 걸으며 지역사회의 캐나다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가자들은 보다 넓은 시야로 스스로의 돌아보고 대한민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과거에 비해 많은 캐나다인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잘 알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캐나다인들에게 대한민국은 여전히 생소한 소수민족 국가 중 하나라는 점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민 20년 차를 넘어섰다는 한 참가자는 캐나다의 주류사회와 캐나다 이민 한인 동포들의 미래를 위한 연결고리를 준비하는 것이 우리 동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국토 대장정을 통해 토론토 내 한인 젊은이들이 보여준 관심에서 그 희망을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3. 향후 계획(해당 사례 관련 운영계획 작성)

토론토한인회는 이번 국토대장정 행사를 일회성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를 거듭하며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부적으로 이미 2023년 상반기 ‘제2회 토론토 한인 국토 대장정’을 추진 계획으로 잡아두었으며, 첫 해의 안전과 화합의 정신을 잊지 않고 모든 피드백을 철저하게 반영해 더욱더 진보된 행사로 추진될 것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의 당면 과제로 놓여진 새로운 주제와 정신을 담아 토론토한인회를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4. 기타(맺음말)

토론토한인회는 앞으로도 한인 동포들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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