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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do it
기업명
코차이나 티엔씨
국가
담당업무
마케팅
작성자
함선우
기수
10기
작성일
2020.12.07

[ Just do it ]

대학생 때부터 막연히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로벌한 시대에 국내에서만경력이 있다면 나중에 내가 갈 수 있는 기업, 내가 할 수 있는 업무 등이 매우 한정적일 것이라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혹여 창업을 하더라도 국내가 아닌 해외의 수많은 블루오션 시장에 진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해외취업을 알아보던 중, 대부분의 해외 기업들은 경력이나 인턴 경험이 있는 지원자들을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 또한 인턴으로 시작해야겠다고 결심을 하였고 이왕이면 해외 경험이 더 강점이 될 것 같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해외인턴에 관해 이것저것 많이 검색하며, 외국에 있는 회사에 직접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보냈습니다. 그중 몇몇 회사들과 연락이 닿아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결국 비자 문제로 불합격 소식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계속해서 검색을 해보던 중, 한상기업 청년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마침 제가 원했던 부서인 마케팅/디자인에 자리가 있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면접시간 총 2시간 30분이 걸리다?! ]

서류 전형 합격 소식을 듣고 바로 면접 준비에 집중하였습니다. 인터넷에 한상기업 청년 해외인턴십 면접 후기를 여기저기 찾아보며 면접 분위기 그리고 질문들을 조사했습니다. 또한, 지원한 부서가 마케팅/디자인 부서이다 보니 회사 조사를 하면서 포트폴리오용으로 회사 서비스를 소개하는 팸플릿도 별도로 준비하였습니다. 코차이나 티엔씨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총 3차까지의 면접 그리고 영어 시험 및 과제가 있었습니다. 1차 면접에서 1시간, 2차 면접에서 30분 그리고 대표님과의 면접인 3차 면접 또한 1시간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처음엔 ‘인턴면접인데 왜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했었지만, 합격 후 근무하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6개월 인턴으로 채용되었지만, 그것과는 관계없이 한 회사의 일원으로 그리고 단순 업무가 아닌 다양한 업무를 할 기회를 주며 저를 믿고 업무를 맡겨 주셨습니다. 면접을 보는 동안 제가 어떤 사람인지, 책임감 있게 업무를 맡길 수 있는지를 많은 질문을 통해 보신 것 같습니다.


[ 첫 출근부터 지각한 인턴 ]

2019년 11월 10일 첫 출근날, 홍콩 시위가 격해졌고 당시 홍콩 경찰은 최루탄을 처음으로 발포하였습니다. 지하철은 운행되지 않고 버스 또한 길이 막혀 모든 직장인이 출근할 수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첫 출근부터 지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저였지만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회사 측에서도 상황을 아시고 당분간은 출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배려해 주셨습니다. 이후에도 시위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회사방침은 재택근무로 일시적으로 바꾸게 되었고 이러한 회사 측의 배려 덕분에 인턴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 6시 떙, 막내 먼저 퇴근해보겠습니다! ]

코차이나 티엔씨는 해외 진출을 하는데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회사로, 입사하기 전 이러한 <회사 소개> 글을 찾아보았을 때 매우 무겁고 진지한 회사라 느껴졌습니다. 처음으로 사무실에 출근한 날 스스로 굉장히 긴장해 있었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다, 나, 까’체로만 대답했던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해왔던 것과는 달리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덕분에 회사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고, 특히 퇴근하는 것에 있어 눈치 보지 않고 항상 칼퇴를 하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6시에 퇴근하지 않을 땐 되려 ‘왜 퇴근 안 하세요?’라고 항상 물어보셨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파티, 연말 파티, 새해 파티 등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며 같이 일하시는 분들과 일로써 아닌 개인적으로도 친목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6개월 동안 인턴으로 지내면서 모두가 저를 배려하려 노력해주시는 모습에 매일매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나는야 Multi-인턴 ]

마케팅부서로써 주요업무는 회사 SNS 콘텐츠 개발 및 제작이었으며, 보조 업무로는 회사의 검색 마케팅에 필요한 키워드 조사 그리고 회사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조사하여 매주 금요일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1.SNS 관리 :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회사 서비스에 관한 카드뉴스 또는 FAQ를 제작하고 올렸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홍콩의 이슈 또는 생활정보 등을 인스타그램 형식에 맞게 제작하여 올리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블로그>

회사 운영 및 서비스, 뉴스 또는 고객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생활정보 등을 글로 작성하였습니다.

<유튜브>

생각해 놓은 콘텐츠를 회의를 통해 승인받은 후 직접 촬영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2.검색 마케팅 : 고객분들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를 조사하여 등록하고 순위를 조사합니다. 이후 조사된 순위를 통해 입찰가를 조정하여 고객이 어떠한 특정 키워드를 등록하였을 때 회사의 이름이 상위 노출이 되게끔 만드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팅에서 직접적으로 보이는 업무(예를 들어 SNS)뿐만 아니라 보여지지 않은 업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3.뉴스레터 : 회사 내 고객들에게 뉴스레터를 전송할 때 쓰이는 해당 뉴스레터 서식을 제작하였습니다.

4.금요일 보고서 : 금요일마다 보내야 하는 3개의 보고서를 조사하고 작성하였습니다.


[ 나 VS 시간 ]

부서가 마케팅인지라 유행에 민감하므로 동영상 편집을 제외하고는 제가 맡았던 모든 업무의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뿐이었습니다. 처음엔 퇴근 전까지 모든 업무를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되었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무조건 빠르게만 하려는 생각에 콘텐츠의 질은 떨어지고 완성물을 보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방식이 나중에 제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절대 이길 수 없을 거라 생각한 저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이후 업무에만 집중하니 능률이 올라가고 오히려 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지사의 업무까지 맡게 되었을 때도 일이 지연되는 상황 없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내가 쓴 글이 네이버 메인에? ]

마케팅부서 안에서 주 업무는 회사의 SNS 계정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SNS 중에서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그리고 유튜브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작하였습니다. 이 중에서도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었는데 이전까지는 블로그에 게시글 작성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처음 업무를 받고 당황하였습니다.

회사 입사 후 1개월 동안은 인기 블로그를 찾아보면서 사람들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처음 글을 작성할 땐 오타가 많이 발생하여 게시글을 올리기 전 맞춤법은 두 번씩 확인하고 사진을 올릴 땐 출처 표기도 명확히 하였습니다.

간혹 ‘이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 자신감이 떨어질 땐, 블로그 이웃 수가 늘어나고 제가 쓴 글의 조회 수가 늘어가는 걸 보면서 자신감도 얻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누군가 제가 쓴 글을 보고 정보를 얻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 전달을 해야겠구나.’라고 다시 한번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꾸준한 게시글 작성, 흥미로운 주제, 정확한 정보 전달은 제가 쓴 글이 네이버 메인에 올라오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메인에 올라온 덕분에 회사 블로그 조회 수와 이웃 수가 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저 자신이 한층 더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 아직 갈 길이 멀다. ]

인턴 기간 동안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유튜브’입니다. 사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드는 콘텐츠보다 동영상 편집에 더 관심이 많았던 저였기에 동영상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업무를 맡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씩 올라가는 동영상을 편집하면서 느낀 점은 ‘나 아직 멀었구나.’였습니다. 동영상 툴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다고 자부했었지만, 막상 실무에 적용하니 완성된 영상물이 어색하고 부족해 보였습니다. 초반보다는 편집 시간도 줄고 조금씩 늘어가는게 보였지만, 전문적으로 동영상을 다루기에는 역부족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팀장님, 선임선배님께서 편집에 대한 팁, 기술 등을 공유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인생만사(人生萬事) 새옹지마(塞翁之馬) ]

한상기업 인턴십 수기를 살펴보면 많은 분들이 인턴십을 계기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마음을 다 잡지만, 오히려 저는 그 반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잘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실무에서 직접 해보았을 땐 많이 부족했고, 평소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오히려 실무에선 더 빛을 발했던 6개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부정적인 경험이 아닌 제가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인턴십을 통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할지 저 자신에 대해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의 인턴 후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백’이지만 인턴기간 동안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더 연구하고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 해외인턴,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 ]

저는 사실 해외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 던 것은 ‘뭐부터 시작해야 하지?’였습니다. 사실 해외취업에 검색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력이 경력이었고 신입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무작정 구글에 가고 싶은 국가와 부서 등을 검색하였고 각 나라별 채용사이트를 둘러보며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이력서를 보내면 아마 10중의 한 곳 운 좋으면 두 곳에서 회신이 오는데 저는 기다리면서 계속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포트폴리오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닌 나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정도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몇 회사들과 인터뷰를 보면서 느낀 것은 '한국보다 질문이 단순하다.'입니다. 당연히 외국 분들이라 영어로 진행하지만 질문 자체도 어려운 것이 아닌 기본적인 것들을 물어보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한국 면접보다 좋았습니다. 이력서를 보내고 수정하고 많은 인터뷰를 거치면서 낙담하고 슬펐지만 그러한 실패의 과정들 덕분에 지금 이렇게 해외 인턴으로 일하게 된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외취업을 꿈꾸는 지원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팁은

STEP1.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하기(피피티, 글, 동영상, 사진 등)

STEP2. 자다 가도 벌떡 일어나서 외울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인터뷰 준비

STEP3. 마지막으로 해외 기업에 직접 이력서를 보내기(영어 인터뷰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회사 내 새일 축하파티

<회사 내 새일 축하파티>


구정 때 친구들과 했던 마작게임

<구정 때 친구들과 했던 마작게임>


네이버 메인에 뜬 내가 쓴 게시글

<네이버 메인에 뜬 내가 쓴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