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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 한상인턴십 보고서(상해 아이요넷)
기업명
아이요넷
국가
담당업무
마케팅
작성자
김세윤
기수
9기
작성일
2020.12.07

1. 인턴십 참여 동기

많은 인턴십 중 해외인턴십을 참여하게 된 이유는 더 넓은 세상에서 원하는 직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교환학생, 다문화가정 멘토링, 약 20여개국의 배낭여행 등 다양한 나라와 문화에 관심을 가졌던 대학생활을 통해 나의 가치관으로 가장 크게 자리잡은 것은 넓디 넓은 세상을 꾸준히 경험하고 되도록이면 세계를 무대로 일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졸업 후에 곧바로 취업을 준비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 늘 아쉽고 답답한 마음이 있어왔다. ‘이대로 취업을 하게 되면 해외에 오랫동안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없지는 않을까’ 같은 생각들이 따라다녔고 그렇다고 단순한 여행이나 워킹홀리데이를 가고 싶지는 않았다. 이제 마냥 떠나기에는 경력, 미래, 나이 같은 걱정들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렇듯 단기간 해외에 살아볼 수 있으면서도 내가 희망하는 직무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해외인턴쉽이었기에 망설임없이 한상인턴쉽에 지원했다.


2. 근무 활동 및 환경

회사 내 온라인 유통 부서에서 내가 회사에서 맡게 된 주된 업무는 한국과 싱가폴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홍보 및 마케팅 하는 것이었다. 다음은 내가 주로 했던 업무들이다.


(1) 번역 및 상세페이지 작업

기존 싱가폴의 오픈마켓 플랫폼(큐텐)에 올라와있던 상품들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정보들에 자동번역기를 사용한 듯한 어색한 번역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의 특성상 상품 자체가 우리의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에 다른 제품들보다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맡은 업무에서 내가 가진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얼까 고민하던 첫 주 차에 먼저 회사측에 큐텐의 상세페이지를 보완하는 것을 건의 드렸다. 기존의 번역을 다시 다듬는 것 외에도 내가 구매자라면 이 상품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것은 무엇이 있을지, 어떤 정보를 얻기를 원할지 등을 고민하여 상품에 대한 정보를 더 찾아 넣고, 확신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어투를 사용했다. 이것이 조금이라도 구매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2) 홍보 및 마케팅 (페이스북 마케팅/키워드 광고 집행)

가. SNS 관리

기존에 마케팅 차원으로 해오고 있던 블로그는 상품 자체를 홍보하는 식으로 사용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런 홍보성 포스팅은 블로그의 품질 지수를 떨어트리고, 방문자수는 물론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지 않았기에 조금은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상품 자체 보다는 그에 대한 정보성 글을 조금 더 자세히 올리기로 했다. 예를 들어 로얄젤리 성분의 화장품이라면 로얄젤리에 대한 기능, 부작용, 장점 등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그 밑에 판매사이트의 링크를 달아 자연스럽게 상품이 노출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상품 등록 후 판매가 거의 전무했던 제품이 관련된 포스팅으로 유입되어 판매되었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에 포스팅을 하는 일 또한 맡았다. 평소 SNS를 하는 편이 아니라 초반에는 이 업무가 어색하고 비교적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비슷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경쟁업체들의 계정을 열심히 참고했다. 잠재 고객들이 어떤 사진과 문구에 조금 더 관심과 흥미를 가질지 고민해본 후 친근한 어투로도 써보기도 하고 제품에 대한 확신을 주는 어투, 정보 제공의 어투 등 다양하게 시도해보았다. 그리고 기존에 흰 배경에 찍어 올렸던 사진들 대신에 설정샷의 사진을 찍으려 노력했다. 인스타그램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상품이 예쁘게 보이는, 소위 말하는 ‘인스타 감성’의 게시물들이 주목을 받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였다.


나. 페이스북 광고 집행

제품마다 다른 잠재고객들의 성별, 연령, 관심사 등을 예상해 타겟별로 그들의 관심을 끌 수 콘텐츠가 무엇일지 고민하여 만들어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단순히 제품에 대한 내용을 올리는 것 외에도 이 제품을 왜 써야하는지, 소구포인트가 무엇일지 고민하여 타깃 고객에게 와 닿는 키워드를 도출하고, 이와 연관되는 공감포인트 등을 고민하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큰 성과가 없어서 아쉬움이 든다.


다. 키워드광고 집행

새로 추가된 오픈마켓 플랫폼을 담당하여 키워드 광고를 집행하는 일을 맡았다. 정해진 1일 예산 내에서 어떤 제품에 어느 만큼의 비중을 두고 광고를 집행할지를 우선 결정하고, 제품마다 어떤 키워드를 검색하여 유입될지를 예상하여 그 키워드를 등록하는 일이었다. 새로 맡아보는 일에 현업 종사자들의 커뮤니티를 방문해서 정보를 찾고 질문해가며 그에 대한 지식을 쌓았고 새로운 기능들을 하나씩 적용해보며 일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이었기에 대표키워드보다는 세부 키워드를 중심으로 광고를 집행했었는데, 적지만 그 키워드로 유입되어 구매된 것을 보고 신기하면서도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졸업을 하고 나서야 전공과는 다른 새로운 진로에 대한 꿈을 키웠던 터라 관련된 경험이 없는 것이 늘 발목을 잡았었다. 그래서 책, 대외활동 등 직간접적으로 마케팅 지식과 경험을 쌓았었다. 그럼에도 실전은 이태껏 배워온 것과는 다른 것들이 많아 쉽지 않기도 했다. 나의 예상과 바람대로 나오지않는 결과에 실망도 하고 부족함도 많이 느꼈었다. 그럼에도 업무를 하면서도 현 상황을 조금 더 개선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문제를 찾아 이를 개선해 나가고자 했던 것 같다.


3. 생활 환경

인턴십을 지원하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라는 나라를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거니와 알게모르게 중국에 대한 편견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내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물론 담배 냄새, 더러운 화장실 등 끝까지 적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실제로 약 6개월간 있어본 중국은 어느 나라보다 경제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아주 편리하고 배울 점이 많은 나라였다.

특히 생활하기에는 매우 편리한 점들이 많아 초반에는 매일 새로운 기술과 문명(?)에 놀라곤 했다. 식당에서의 주문, 대중교통 사용, 마트 결제, 택배 수령 등 우리의 생활 거의 모든 부분은 휴대폰의 QR 코드 하나면 된다니!

특히 자전거타기가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되었는데 공유자전거가 매우 상용화되어있다. 엄청난 자전거 대수와 빌리고 반납하는 절차, 자전거도로 환경, 가격 등 여러 면에서 아주 편리했다. 길을 가다 곳곳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들을 QR코드를 찍어 빌리고 정해진 장소없이 자기가 원하는 장소에 세워두면 되고, 자전거도로가 있기 때문에 보행자들을 불편해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배달 문화가 아주 잘 되어있어서 거의 모든 끼니를 배달을 시켜 먹었다. 기본 주문 금액이 1만원을 훌쩍 넘고 배달료까지 받아 배달 음식이 상대적으로 부담되게 느껴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1인분 배달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 평균 30분 내외의 빠른 배달 시간, 약 20위안(약 3,500원)이라는 매우 낮은 기본 주문금액 등등 진정한 배달의민족은 중국을 가리키는 말이라 생각된다. 심지어 거의 모든 베이커리와 약국, 편의점까지 배달이 된다.

이렇듯 실제로 중국은 살기가 매우 편리한 나라였다. 중국에 와보지 않았더라면 절대 몰랐을,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이번 인턴쉽을 통해 세계를 살아가는 안목이 더 넓어진 것 같다.


4. 앞으로의 목표

이번 인턴십에서 쌓은 직무 경험을 토대로 마케팅적 지식과 외국어능력을 더 다져 해외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직무 쪽으로 일을 하고싶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국가의 시장상황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품과 홍보방안을 기획 및 마케팅을 운영하는 등의 업무를 하는 글로벌 온라인 유통과 마케팅 쪽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감으로써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선 이번 인턴십을 통해 새로이 배우게 된 제 2외국어인 중국어 어학능력을 향상시켜 언어적인 역량을 더 키울 것이다. 이처럼 언어능력, 업무적 역량 등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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