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고한상넷

전체검색영역
2022년 장시성 경제성적과 2023년 경제 전망
구분
경제자료
분류
해외경제
저자명
우한무역관 김종원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작성일
2023.03.23

장시성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을 제외하고 6년 연속 8% 이상의 경제 성장을 기록했지만, 2022년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경쟁 심화 등 여파로 4.7%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다만, 악조건 속에서도 대외 무역, 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플러스 성장하였으며, 풍부한 광물 자원과 내수 소비 회복 등을 기반으로 올해도 7% 이상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GDP 성장률 중국 전체 1위, 전체 GDP 3조 위안 돌파

 

장시성은 2022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 봉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4.7%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이 수치는 2020년을 제외한 최근 몇 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이지만, 중국 전체 평균 성장률보다 1.7%p 높으며, 경제성장률 기준 전국 1위에 해당한다.

 

<2022년 GDP 경제성장률 3% 이상의 중국 주요 성(省)>

GDP 경제성장률

개수

성(省)

>4.5%

2

장시성(4.7%), 푸젠성(4.7%)

4~4.5%

8

후난성(4.5%), 간쑤성(4.5%), 산시(山西)성(4.4%), 후베이성(4.3%), 산시(陕西)성(4.3%), 윈난성(4.3%), 네이멍구 자치구(4.2%), 닝샤후이족 자치구(4%)

3~4%

6

산둥성(3.9%), 허베이성(3.8%), 안후이성(3.5%), 신장웨이우얼 자치구(3.2%), 허난성(3.1%), 저장성(3.1%)

[자료: 중국 통계국]

 

장시성은 중국 연안지역 대비 경제 성장의 후발주자로, 최근 중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지역 중 하나이다. 2022년 장시성 전체 GDP는 2015년 대비 91.8% 증가하였으며, 중국 31개 성시 중 2015년 18위에서 2022년 15위로 3단계 상승하였다.

 

<2015~2022년 장시성 GDP 전체 규모 및 성장률>

[자료: 장시성 통계국]

 

또한 장시성 주요 도시별 경제발전 현황을 보면, 특정 도시가 전체 성 GDP 비중에 편중되지 않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2022년 기준 장시성의 성도(省都)인 난창시(南昌市)는 총 GDP 7,204억 위안으로 장시성 전체의 22.5%에 불과하며, 간저우시(赣州市, 4,523억 위안), 지우장시(九江市, 4,027억 위안) 등과 함께 균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숫자로 본 2022년 장시성 주요 경제지표

 

① 산업별 경제성장률 : 1차산업(+3.9%) / 2차산업(+5.4%) / 3차산업(+4.2%)

장시성은 2022년 기준 1차, 2차, 3차 산업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1차 산업 전체 규모는 2,45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9% 성장하였으며, 2차 산업 전체 규모는 1조 4,36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하며 전체 GDP 성장률에 2.4%p 비중을 차지하였다. 3차 산업 전체 규모는 1조 5,26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 성장하였다.

 

② 투자: 8.6% 증가

장시성의 2022년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8.6% 증가하였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일반산업(+27.1%), 기초인프라(+22.4%), 장비제조업(+10.0%), 신흥서비스업(+10.7%) 에서 투자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장시성 기술발전 3개년 정책 등에 힘입어 첨단기술 산업에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9.3% 증가하였다.

 

③ 무역 : 전체 교역액 34.9% 증가 (수출 38.7%, 수입 24.2% 증가)

2022년 장시성 대외무역 규모는 총 6,71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하였으며, 수출은 5,088억 위안, 수입은 1,625억 위안을 기록하였다. 품목별로는 리튬전지, 태양광, 전자기기 제품의 수출액이 각각 250%, 64.7%, 28.6% 증가하였으며, 수산화리튬의 경우 수출액이 중국 전체 1위를 차지하였다.

 

④ 소비 : 5.3% 증가 (10개월 연속 중국 전체 1위)

전체 소비는 총 1조 2,5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하여 전국 평균(-0.2%) 대비 5.5%p 높았으며, 소매업, 요식업 등 주요 소비지표 모두 5% 이상 성장하였다.

 

장시성 정부는 소비 촉진을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13억 4,000만 위안 규모의 소비쿠폰을 발행하였으며, 그 결과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125.1% 증가하는 등 낙수효과가 발생하였다.

 

⑤ 재정: 수입 4.8% 증가, 지출 7.5% 증가

연간 공공예산 수입 규모는 2,94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공공예산 지출 규모는 7,28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하였다. 지출금액 중 의료서비스 등 민생 분야에 대한 비중이 79.0%에 달하며, 그 외에도 사회보장비, 취업, 부동산 혜택 등에도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였다.

 

2022년 한국과 장시성의 무역현황

 

한국-장시성 간 무역액은 총 6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8.1% 증가하였다. 한국의 對장시성 수입은 46억 7,000만 달러로 70.3% 크게 증가하였으며, 한국의 對장시성 수출도 1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86% 증가하였다. 특히 수입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 대비 170% 가까이 확대되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입량 증가가 2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2019~2022년 간 한국-장시성 무역 현황>

[자료: GTA]

 

주요 수출입 품목을 살펴보면, 한국의 對장시성 수출품목은 IT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1위 집적회로(기타)는 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48% 증가하였으며, 2위 집적회로(기억장치)는 37% 감소, 3위 집적회로(제어기)는 28% 증가하였다. 작년 수출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2021년에는 거의 없었던 통신설비 및 부품(4위), 전자제품용 렌즈(5위)의 수출이 각각 1.8억 달러를 기록하였다는 점이다.

 

한국의 對장시성 수입품목은 원자재, IT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1위 수산화리튬은 17.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5% 크게 증가하였으며, 2위 테블릿PC는 31%, 3위 저항기는 724% 각각 증가하였다. 원자재 중에는 규소원료(8위)가 146%, 산화코발트(10위)가 257% 각각 증가하였다.

 

2023년 장시성 경제 전망 및 시사점

 

2022년 장시성에서 달성한 4.7%의 경제성장률은 중국 평균 3%을 크게 상회하며 전체 1위를 기록하였으며, 2023년 타지역은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경제 목표를 제시하였다면, 장시성은 ‘성장’에 초첨을 맞춘 경제성장률 7%라는 과감한 목표를 발표하였다. 장시성 정부의 경제성장 목표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공업 GDP 규모 및 고정자산투자 각각 8% 이상, 소비 8.5% 이상 성장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작년 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였는데, 그 배경에는 장시성의 풍부한 광물자원 및 탄탄한 내수 소비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장시성은 ‘세계 리튬 도시’, ‘중국 희토류의 수도’ 등 명성에 걸맞게 광물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며, 특히 2차전지 핵심 원자재인 리튬 매장량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이다. 최근 몇 년 사이 BYD, GEELY, CATL 등 전기 자동차 및 2차전지 기업이 장시성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2년 장시성의 신에너지산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한 4,065억 위안을 기록하였다. 장시성 광물 자원의 수출 규모도 매년 증가 추세이며, 현재 설립중인 신에너지 산업의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향후 장시성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물 자원 외 장시성의 소비 규모도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소비 성장률은 5.3%로 중국 전체 1위이며, 1인당 GDP 또한 매년 증가하며 의료, 친환경 제품 뿐만 아니라 올해는 중국 리오프닝에 맞춰 관광, 요식업에서도 소비가 회복되며 장시성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도 장시성 정부는 2016년부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통해 IT 산업 중 AR/VR 산업에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5년 연속 ‘세계 VR 산업 전시회’ 주최, 난창시에 중국 유일한 도시급 ‘VR 산업단지(테마파크)’ 보유 등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장시성 난창시, 5년 연속 '세계 VR 산업 전시회' 개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00pixel, 세로 440pixel

[자료: 장시일보]

 

이처럼 장시성은 풍부한 광물 자원을 활용한 신에너지 산업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소비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IT산업 등 미래산업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우리기업은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위해 관련 산업 및 자원 동향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현지 원자재 생산기업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또한 소비재 기업의 경우 중국 연안지역 대비 해외 수입제품에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장시성을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원: 중국 통계국, 장시성 통계국, GTA, 장시일보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