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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주요국의 對브라질 교역·투자 동향
구분
경제자료
분류
해외경제
저자명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작성일
2022.11.25

브라질-미주 교역·투자 동향


브라질은 미국·캐나다·멕시코·칠레 등 미주 국가들과 활발한 교역을 하고 있다. 2021년 브라질의 對북미·남미·메르코수르·중미카리브 수출액은 각각 416억 달러, 340억 달러, 169억 달러, 39억 달러에 달했다. 반대로 북미·남미·메르코수르·중미카리브 국가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각각 465억 달러, 266억 달러, 173억 달러,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對권역별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브라질의 對권역별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미주 주요국의 2021년 對브라질 투자액을 보면 미국(130억 달러), 캐나다(15억 달러), 칠레(12억달러), 멕시코(1억 달러), 아르헨티나(6000만 달러) 순서였다. 미국은 농업, 금융, 화학, 광업, 제약, 전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수십 년 전부터 브라질에 터를 잡아 매년 직접투자액이 타 미주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 기업들도 브라질의 자원·큰 내수시장을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브라질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는 광물·인프라·금융, 칠레는 셀룰로오스·제지·유통 관련 많은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주요 미주 국가들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1. 미국


2021년 브라질은 미국에 311억 달러를 수출하였고 미국은 브라질에 393억 달러를 수출했다. 브라질의 對미국 주요 수출품목은 철강·광물·기계류·목재·항공기(부품)이며 미국의 對브라질 주요 수출품목은 정제유·기계·의료용품·합성수지·유기화합물 등이었다. 에너지 산업에서 브라질이 미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미국은 브라질에 가솔린·납사·항공유 등 정제유를 수출한다. 미국과 브라질은 에탄올 1, 2위 생산 국가지만 수급상황에 따라 서로 에탄올 및 바이오디젤을 수입·수출하는 관계다. 


<브라질의 對미국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미국의 對브라질 수출액>

(단위: 백만 덜러)

[자료: ComexStat]


미국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매년 60억 달러로, 타 미주 국가들의 투자 금액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농업·화학·제약·전력·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미국 기업들이 매년 많은 금액을 브라질에 투자한다. 2020년 이후 브라질 경제는 코로나19로 침체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은 2019년, 2020년 각각 75억 달러,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브라질에 투자한 미국 기업들은 산업군 별로 ▲ 농업 분야 카길, 아처 다니엘 미들랜드(ADM), AGCO, 존디어 ▲ 화학 분야 모자익, 코르테바, FMC, 다우(Dow) ▲ 소비재 분야 윌풀, P&G, 하인즈 ▲ 제약 분야 화이자, P&G, 조에티스 ▲ 전력 분야 AES ▲ 광물·철강 분야 알코아, BALL BCSA ▲ 금융 분야 시티뱅크, JP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 GM캐피탈, 존디어 캐피탈, 캐터필러 캐피털 등이 있다. 미국은 브라질 진출 역사가 길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대기업 대부분은 브라질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자본들은 오이(Oi), BRF, FS, SJC바이오에네르지아, 가피사(Gafisa) 등 브라질·합작법인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2020년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미국 자본 기업>

(단위: 백만 헤알)

[자료: Valor 1000]


2. 캐나다


2021년 브라질은 캐나다에 49억 달러, 캐나다는 브라질에 25억 달러를 수출했다. 브라질의 對캐나다 주요 수출품은 귀금속·무기화합물·광물·원유·설탕·기계류였으며, 캐나다의 對브라질 주요 수출품목은 비료·기계류·합성수지·항공기(부품)·전자기기였다. 


<브라질의 對캐나다 수출액>

[자료: ComexStat]

<캐나다의 對브라질 수출액>

[자료: ComexStat]



캐나다의 對브라질 직접 투자액은 2012년 19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며, 캐나다 기업들은 매년 10억 달러 내외를 브라질에 투자하고 있다. 


<캐나다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브라질에 투자한 캐나다 기업은 ▲인프라 분야 TAG, NTS, 아르테리스, BRK암비엔타우, 엘레라 헤노바베이스, 이구아 ▲광산업 분야 마라카광업, 킨로스, 시그마 미네라써웅, VMSA, 아우라 미네랄스 ▲부동산 분야 ERBE 등이 있다. 캐나다 기업들은 1800년대 중반 브라질 독립 초기부터 브라질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공단(OTPP), 퀘벡주 연기금(CDPQ) 등은 브라질 상하수도 운영회사에 자본금·대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 연기금(CPPIB)는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 상하수도 사업을 하고 있는 이구아(Iguá SA)의 대주주다. 브룩필드 펀드(Brookfield)는 브라질 초창기부터 전력·도로 등 인프라 사업을 많이 진행했으며 브라질 대형 상하수도 회사 BRK암비엔타우의 대주주로 있다. 


캐나다는 킨로스, 시그마 미네라써웅 등 경쟁력 있는 광산업 기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브라질 광물·금속 사업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시그마 미네라써웅은 미나스제라이스에서 리튬광산을 개발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미쓰이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킨로스와 아우라 미네랄스는 브라질 내 다수의 금광산을 운영한다. 


<2020년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캐나다 자본 기업>

(단위: 백만 헤알)

[자료: Valor 1000]


3. 멕시코


2021년 브라질은 멕시코에 55억 달러를 수출했으며 멕시코는 브라질에 45억 달러를 수출했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품은 기계·차량·철강·식용유·목재 등이었으며 멕시코의 주요 수출품은 차량·전자기기·기계·의료기기·유기화합물 등이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자동차 분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양국 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입이 많다. 


<브라질의 對멕시코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멕시코의 對브라질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멕시코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2017년 15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며, 매년 수억 달러씩 꾸준한 편이다. 브라질 기업들도 멕시코 시장에 종종 진출하는데 화학회사 브라스켐(Braskem)은 멕시코 이데사(Idesa)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멕시코 베라크루스에 에탄크래커 및 폴리에틸렌 플랜트를 건설했다. 브라스켐-이데사는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에서 에탄 원료를 공급받는다. 


<멕시코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멕시코의 對브라질 투자 회사로는 ▲통신 분야 클라로, 텔멕스 솔루션스 ▲식품 분야 코카콜라 펨사 ▲화학 분야 페트로퀴미카 수아페, 멕시켐, 시테피 등이 있다. 클라로는 멕시코 대표 통신회사로 브라질 시장에서도 텔레포니카(Telefônica), 팅(TIM)과 함께  3대 통신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서비스 시장에서는 멕시코 편의점 브랜드 옥소(OXXO)와 영화관 운영회사 시네폴리스(Cinépolis)가 성공적으로 브라질 시장에 진입했다. 


<2020년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멕시코 자본 기업>

(단위: 백만 헤알)

[자료: Valor 1000]


4. 칠레


2021년 브라질의 對칠레 수출액은 70억 달러, 칠레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44억 달러에 달했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품은 광물·차량·육류·기계·합성수지였으며 칠레의 주요 수출품은 구리·어패류·광물·유기화합물·음료수 등이었다. 


<브라질의 對칠레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칠레의 對브라질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칠레의 브라질에 매년 10~20억 달러의 직접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2019년 38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CMPC, 아라우코(Arauco) 등 셀룰로오스·제지 회사들은 브라질 내 '셀룰로오스 플랜트 건설' 및 '제지회사 인수'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라탐 에어라인은 2010년 브라질 TAM항공과 칠레 란(LAN)항공이 합병하여 탄생했으며 많은 브라질·칠레 국내선 및 국외선을 운영하고 있다. 센코수드(Cencosud), 코카콜라 안디나(Coca-Cola Andina), 손다(Sonda) 등도 칠레 자본이 투자된 회사들이다.


<칠레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2020년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칠레 자본 기업>

(단위: 백만 헤알)

[자료: Valor1000]


5. 아르헨티나


2021년 브라질의 對아르헨티나 수출액은 118억 달러, 아르헨티나의 對브라질 수출액은 119억 달러였다. 브라질의 주요 수출액은 차량·기계·철강·합성수지·광물이었고 아르헨티나의 주요 수출액은 차량·곡물·광물·기계·합성수지였다. 


<브라질의 對아르헨티나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아르헨티나의 對브라질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ComexStat]


아르헨티나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은 2012년 2억62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며 매년 1억 달러 내외를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對브라질 직접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아르헨티나 자본 기업은 글로벌 철강 합작회사 우시미나스(Usiminas), 이커머스 회사 메르카도리브리(Mercado Livre), 광산회사 테나리스 콘파브(TenarisConfab), 엔지니어링 회사 테친트(Techint) 등이 있다. 메리크도리브리는 브라질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0년 브라질에 진출한 주요 아르헨티나 자본 기업>

(단위: 백만 헤알)

[자료: Valor1000]


시사점


'문화적 동질성·지리적 이점' 등을 기반으로 브라질은 미주 대륙에 속한 국가들과 긴밀한 경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과의 교역·투자액이 가장 크며 칠레·멕시코·아르헨티나 등 인접국들과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제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와 칠레는 미국만큼 많은 금액을 브라질에 투자하지는 않지만 자신있는 분야인 에너지·인프라, 셀룰로오스·목재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인다. 멕시코도 라틴아메리카 최대 통신회사 클라로(Claro)를 통해 브라질 통신 분야 점유율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르카도리브리를 앞세워 브라질 전자상거래 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자동차 무역협정·메르코수르 협정' 등을 바탕으로 브라질이 칠레, 아르헨티나, 멕시코와 자동차·자동차부품 교역을 활발히 추진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과 미주 국가들의 교역·투자 동향을 면밀히 살펴 사업기회를 포착하거나 이들 국가와 경쟁을 최소화 하면서 브라질에 진출할 아이템을 찾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타 미주 국가들과 협력하여 브라질에 공동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Valor1000, ComexStat, 브라질 중앙은행, Poder 360, Folha de Sao Paulo, Estadao 등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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